혐생으로 인해
오랜만에 시발비용 남발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중국당면을 진짜 너무 좋아하는데
배달 음식에 더해 먹으면
몇가닥 안하는데 기본 3000원 추가고 ㅡㅡ
내가 해먹으려니 8시간 뿔려야하는 마법의 재료^^
긴 말 필요없다!
뿔릴 필요 없는 마법의 중국당면
오뚜기 넓은 당면
포장지부터 믿음가는 정겨운 노란색 뭔가 시작이 좋다.
오늘은 요리고자인 나도 해낼거 같은 강한 믿음!
뒤에 보면 이렇게 맛있게 해먹는 법이 있지만
계량할 수 있는 그 어떠한 도구도 없기 때문에
저는 제 감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
오늘의 주인공을 새로 탄생시켜 줄
노브랜드 홈스타일 로제 스파게티 소스
1인분에 200g인데 총량이 400g이니
반만넣어주면 완료!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당면에 소스만 먹으면 파스타가 아니니
동그랑땡에 한입쏙쏙 비엔나도 곁들여줄겁니다.
둘다 노브랜드에서 구매! (슥 배송 최고다 진짜 실화냐)
통통한 놈이 가득한 한입쏙쏙 비엔나
완전 혜자 두툼하고, 통통한 한 입 동그랑땡
이 재료료 탄생할 음식을 담아 줄
소중한 사람이 선물해준 에쁜 그릇!!!!!
집에서 요리할 일이 없어 드디어 개시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다이어트 중이라 자중해서 딱
먹고 싶은 만큼만 그릇에 담아 공기중에 살짝 녹여주고
그동안 물을 끓여주면 됩니다.
참고로 후라이팬에 끓이는 걸 추천 받았습니다.
물을 완전히 다 버리는 게 아니라 3분의 1정도 남기고
그 상태에 소스를 넣어서 살짝 끓여주면 된다고합니다.
펄펄끓는 물에 8분정도 당면을 끓이고
물을 살살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당면을 끓여서인지 물이 살짝 걸쭉해졌는데
농도가 대략 어느정도냐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측정불가)
저는 요정도 물만 남겨두고
먹고 싶은 동그랑땡과 비엔나소시지를 풍덩 담궜습니다.
제 감으로 200g을 부어줬습니다!
400g 총량의 반이라 생각되는 만큼만 부어주기!
요리는 감!!!
재료가 잘 섞이게 쉑쉑쉑쉑쉑!!!
요리 고자들 특) 센불에 다 태워 먹는다
고로 중약불에서 살살 달래듯 뒤집어 주십셔 ^0^
드디어 완성!!!!!!
역시 제 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최근 지른 시발비용 중 최고 잘 한 일 같았습니다.
역시 요리는 해먹어야 제맛!
뜨거운 물에 18분 정도 끓인
오뚜기 넓은 당면의 익음 정도입니다.
제발 소리 들어주세요 촥촥 감기는 게
진짜 면도 잘 익고 소스도 잘 쫄은 것 같습니다 ㅠ.ㅠ
자, 그럼 한 입 해볼까유? 아~~~~
가리 벌려 주먹들어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짜요,, 짭니다,, 제가 소스를 너무 넣었나봐요,,
왤케 짜지..? 발바닥이 저리고 손이 부을 정도,,
동그랑땡이랑 소시지는
겉은 뜨거우나 속이 찬,, 겉뜨속찬이 됐습니다...
오늘의 교훈
재료는 죄가 없다.
돈있으면 사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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