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졌으니 먹어줘야하는 회
친 오빠가 본가에 내려온 기념으로 바람도쐴 겸
대포항 콩새엄마 가게에 방문했습니다 :D
속초 맛집 :: 콩새엄마
영업시간 :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사진 內 기재돼 있는 번호로
문의 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콩새엄마 횟집은 대포항에 있는 횟집으로
대포항 관광 수산시장 B동 바로 입구에 있어요.
속초는 자주 가봤어도 대포항에 가는 건 처음이라
모든 게 신기했어요.
A,B,C,D 동까지 있어서 해산물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니!
콩새엄마 가게 외부/내부
입구부터 싱싱한 해산물들이 많아요.
사진 內 가게&사장님 번호가 있으니
방문 전, 문의 전화 하시면 될 거예요!
콩새엄마를 비롯한 가게들의 규모는 대부분
크지 않고, 테이블 4~5팀 정도 들어갈 수 있어요.
모둠회 / 오징어회 / 대게 / 매운탕
따로 메뉴판이 없어서 사장님께 여쭈어보고
'모둠회 5만원어치주세요'라고 주문했어요.
주문과 동시에 쌈채소 그리고 멍게가 나왔어요.
어른들이 멍게를 먹으라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먹자마자 입안에 바다냄새가 확 퍼졌어요.
진짜 바다를 먹은 줄 ㅋㅋㅋ
제철이라 기름이 잔뜩 오른 방어와
씹는 맛이 고소한 쥐치와 가자미
통통한 흰살생선 광어 이렇게 네 구성으로
푸짐하게 나오더라고요.
오징어회 (10,000원)
엄마가 굉장히 좋아하시는 오징어회인데
바로 떠 그 자리에서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어요.
얇게 먹기 좋게 썰어주시니 그냥 먹어도 맛있고.
초장에 비벼먹어도 맛이 좋았어요.
대게 (1kg / 70,000원)
대게는 시세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11월 26일 기준으로 1kg에 7만원이라고 하셨어요.
대게 한 마리를 잡아 저렇게 저울로 잽니다.
힘이 엄청 좋았던 대게!
살도 꽉 차고, 내장도 들어있어 엄청 허기졌어요.
쪄서 나오는데까지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어요.
대게 살을 발라먹는 도구를 함께 주시는데
사실 이렇게 홈이 파져서 나오기 때문에
쉽게 살을 발라 먹을 수 있어요!
이렇게! 살을 바르기 좋게 손질해주시니
그동안 제대로 못 먹어서 버렸던 게살들을
한 점 남김없이 쭙쭙 다 먹을 수 있어요.
게딱지 볶음밥
사장님께서 게딱지에 있는 내장은
게딱지 볶음밥 해주신다고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참기름과 김가루를 더해주셨는지
내장과 함께 만나 고소함이 엄청 났어요.
탄수화물에 미친 민족, 밥에 미친 민족답게
게딱지 볶음밥까지 싹싹 긁어먹었어요.
매운탕 (9,000원)
부모님께서는 늘 회를 먹고나선 매운탕을 먹어야
탈이 안 난다고하셔서 매운탕도 주문했습니다!
가게가 협소하기 때문에 매운탕은
타 가게에서 준비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9천원을 추가해 매운탕을 주문했어요.
개인적으로 라면사리 넣어 먹는 걸 좋아해 추가했어요.
라면사리를 넣어 국물이 걸쭉해지는 분들도 있지만
저희 어머니처럼 그저 본연의 시원한 국물만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이부분 잘 절충해 드시면 될거같아요.
고기도 많고, 국물이 굉장히 시원해
제법 라면사리랑도 잘 어울렸습니다 :D
접기/펴기속초 맛집 :: 대포항 횟집 콩새엄마 대게 맛있는 집
마지막으로 대포항 관광 수산시장 B동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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